보험감독원이 산하기관인 보험연수원 이전계획을 확정하면서 이에따른
비용을 생.손보사에 출연형식으로 부담하도록 지시,업계의 불만을 사고
있다.

최근 보험감독원은 연수원을 중구 태평로2가 대경빌딩(신한은행본점)으로
옮기기로하고 총22억여원의 이전비용중 12억원을 생.손보사에 떠맡기기로
했다는 것.

보험감독원은 오는 12월2일 운영위원회를 열어 이같은 방침을 확정할
예정이라는데 이미 분담금출연방식까지 확정시켜놓고 있어 업계의 빈축을
사고 있다고. 분담금배정은 지난해 수입보험료를 기준으로 생보업계
9억400만원 손보업계 2억9,600만원으로 돼있는데 보험업계는 연수원
이전비용마저 업계가 부담하는 것은 사리에 맞지 않는다고 한마디씩.

더구나 이번 연수원이전은 교육대상자 수용능력보다는 감독원자체의
조직확대개편에 따른 것이어서 업계의 비용분담은 "감독원조직확대비용"을
대라는 것과 마찬가지가 아니냐고 비아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