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최근의 경제성장 둔화와 관련해 내년부터 상업용 건축규제를
전면해제키로 했다.

또 기업들의 금융비용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규제금리를 내리되
내수경기부양책은 펴지않을 방침이다.

최각규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은 25일 기자회견을 갖고 "그동안
물가안정과 국제수지개선을 위해 추진해온 경제안정화시책은 내년까지
지속돼야 한다"고 지적,통화공급확대등을 통해 내수경기를 부양하지는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최부총리는 그러나 그동안의 수요관리시책을 완화,작년5월부터 시행해온
상업용 건축규제에 대해선 사우나 헬스클럽등 사치성 부문을 제외하고는
내년부터 전면 해제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우리경제의 성장잠재력을 키우기 위해 설비및 기술투자에 대해
선 세제.금융상의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최부총리는 한은재할금리를 포함한 규제금리인하와 관련,최근 실세금리
하락으로 인하여건이 갖춰진 점을 감안해 조만간 재무부 한은등과의 협의
를 거쳐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경제성장은 올 3.4분기를 저점으로 내년에는 성장잠재력수준(7%)
의 회복이 가능할 것이며 올해는 성장률5~6%선,국제수지적자 40억달러내외,
소비자물가 상승률 4%대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최부총리는 우루과이라운드(UR)협상과 관련,"쌀시장 개방불가"라는
정부방침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