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당의 정주영후보는 25일 입당설이 끊임없이 나오고있는 박태준전민
자당최고위원의 거취와 관련,"포철이 현재 감사원 감사를 받고있는데 박
의원이 마음대로 처신하지 못하도록 하는 압력의 하나로 볼 수 있다"면서
"외압"가능성을 제기.

정후보는 이날 오전 광화문당사에서 가진 정례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언
급한뒤 이병규특보가 일본에 건너가 박의원과의 제휴를 추진했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 "만나고 왔으면 나에게 당연히 보고했겠지만 보고받은 일이
없다"면서 부인.

정후보는 CD파문과 관련,"상은지점장이 자살한 배경과 돈의 행방을 반드
시 밝혀야 하며 이것이 밝혀지지 않으면 권력을 가진 정당이 의심받게될
것"이라고 강조한뒤 "이번 사건은 은행과 정당간에 직접 연계된것이 아
니라 중간에 믿을만한 기업인이 있었을 것"이라고 주장.

한편 정후보는 이날 77회생일을 맞았는데 "예수같은 사람이 탄생한 날이
라면 축복받아야겠지만 나같은 범부가 세상에 나온 것이 뭐가 대단한 일이
냐"고 언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