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은 24일 군수사 폐장비 부정유출사건의 중간수사결과를 발표,배
일성 군수사령관(52.중장.육사18기)을 부하장병들의 감독소홀에 대한
책임을 물어 이날자로 보직해임조치했다.
육군특별조사단(단장 이상도법무감.준장)은 이날 수사결과 발표를 통
해 "군수사 폐장비 부정유출사건과 관련,조직적 범행여부,군수사령관등
의 뇌물수수부분을 집중수사한 결과 이미 구속된 전군수사 예하 중앙수
집근무대장 신치동중령(46),헌병대장 박호길대령(50)및 중수대담당 기
무대요원 허덕호준위(51)등 7명이 고철업자 김선도씨(대흥기업대표)와
결탁,91년12월부터 지난8월까지 네차례에 걸쳐 불도저등 군장비 21대를
몰래 빼낸 것으로 밝혀졌다"며 "배사령관등 주요간부가 가담한 조직적
사건은 아닌 것으로 판명됐다"고 밝혔다.
이단장은 "배사령관과 기무사 부산지구 파견대장 김대균대령등의 수
뢰부분에 대한 수사결과 혐의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