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한이희도상업은행명동지점장은 40겨개의 통장을 이용,CD(양도성예
금증서)를 이중유통시키는 방법으로 사채업자등과 거래 해온것으로 밝혀
졌다.

또 상업은행이 찾아낸 이지점장의 보유재산은 예.적금과 부동산등을 합
해 모두 1백7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감독원은 24일 이지점장관련사고 특별검사 중간발표에서 이지점장이
유용한 금액은 8백56억원으로 당초 상업은행발표금액보다 더 늘어난것이
없다고 밝혔다.

은감원은 이지점장이 롯데건설 CD 1백억원어치를 이중유통시켜 받은 금
액중 50억원은 지난 5월 이중유통시킨 롯데건설CD결제에 사용했으며 자살
전날인 14일 발행한 무자원CD(공CD)대금 1백억원은 14일 만기가된 인천투
금 수탁통장 결제에 사용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지점장응 유용한자금 8백56억원중 김기덕씨가 보관중인 롯
데쇼핑발행어음 1백50억원을 포함 3백억원의 용도가 드러났다.그러나<>롯
데건설CD자금 50억원<>인천투금이 매입한 CD실물대금 4백50억원<>이지점
장이 인천투금CD를 소각해 횡령한 50억원<>고객예금을 유용한 6억원등 5
백56억원의 행방은 여전히 밝혀지지 않았다.

이지점장은 자금유용과정에서 "우기명"명의의 가명통장을 포함,모두
40여개의 통장을 이용해 개이적거래를 해온것으로 나타났다.

인천투금과 롯데건설등에 CD를 팔고 보관증(받을어음추심 수탁통장)을
써주는대신 실물CD를 유통시켜 개인적거래를 해온것이다.

특히 인천투금과는 이지점장이 명동지점장에 부임한 직후인 3월13일부
터 거래를 맺어 7백30억원어치의 CD를 팔아 이를 시중에 이중유통시켰으
며 이중 2백30억원은 지난 14일 현재 결제가 끝났다.

은감원은 구속된 김기덕씨가 갖고있던 희성철강발행어음 50억원은 아직
희성철강이 이지점장이 유용했다고 문제를 제기하지 않아 사고금액에 포
함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은감원은 또 지난 10월30일 이씨가 희성철강대표 안희철명의로 당좌대출
50억원을 일으킨 사실이있다고 밝히고 안씨와 이지점장의 채권채무관계를
조사중이라고 설명했다.

은감원은 인천투금에대한 우진전기의 채무 39억원도 이지점장이 상환해
줬다고 밝혔다.

한편 상업은행은 이날 현재 이씨재산 1백7억7천8백만원을 찾아냈다.

이씨재산은 <>지급정지조치를 취한 이씨및 가족명의 예적금과 주식예탁
금이 33억7천8백원이고<>가압류수속중인 이씨명의 부동산 35억원<>상업
은행이 이씨자살후 우진전기에서 징구한어음 39억원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