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증권사 자금난 대형금융사고의 여파가 계속 확대되면서 금주들어 시중
자금사정이 급격히 경색되고 있다. 이는 이번금융사고와 관련,CD거래가 거
의 마비되고 인천 한일투금등 사고관련 금융기관에서 예금인출조짐이 나타
나고 있는데다 한은이 통화관리를 강화하고 있는데 따른것이다.

23일 금융계에따르면 은행대출시 떠안은 CD를 처분하지못한 기업과
보유CD를 매각하지 못하고있는 증권사들은 단기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일부증권사는 지난주말부터 타입대에 가까운 높은 금리로
단기결제자금을 마련하고 있는것으로 알려졌다.

상업은행명동지점에서 5백억원이상의 CD를 매입했던 인천투금에선
이날오전까지 50억원정도의 예금인출이 있었던것으로 전해졌다.

한일투금의 한 관계자는 "통상적인 결제자금외에 특별한 예금인출은 아직
없다"고 밝혔으나 "신규예금은 거의 들어오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한일투금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신용관리기금에 자금지원을 요청한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한국은행은 이날 만기도래한 RP(환매채)8천억원에다 1조4천억원을
더한 2조2천억원을 16일물로 규제했다. 한은은 또 시중은행자금부장들을
불러 자금운용을 억제해줄것을 요청한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