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방주택(이순목)이 국내 건설업체로는 처음으로 중국 주택건설사업에
본격 진출한다. 우방주택은 최근 중국내 3대 기업집단(그룹)의 하나인
북진그룹 손몽난회장 등 6명의 방문을 받고, 북경지역에서 공동으로 아파
트건설사업을 추진한다는 내용의 의향서를 교환했다고 밝혔다.
손회장 등은 지난 11일부터 19일까지 우방주택이 건설한 대구 신세계
청운궁전 등 중대형아파트와 건설중인 오성 지산아파트 및 서울 일산 평
촌 신도시건설현장을 둘러보고, 주택난에 시달리는 북경 등 중국 대도시
에서의 아파트건설 사업을 공동추진할 것을 제의해와 우방측은 현재 타당
성 검토를 벌이고 있다.
이를 위해 우방주택은 이희경 감사 등 건축 자재 설비 전기 행정 법률
전문가 6명을 지난 16일 북경에 파견, 25일까지 지반조사와 자재가격 및
공급문제 인건비 등에 대한 타당성조사를 벌이며, 이들이 돌아오면 12월
초 2차 조사단을 파견, 사업계획을 확정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