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 가맹점들이 카드사에 지불해야 하는 수수료 산정이 불규칙하
게 운영돼 카드사와 가맹점들간에 마찰이 심화되고 있다.
이는 카드사들이 가맹점수수료를 결정할 때 제각기 협의과정을 거쳐
조정일정을 기준이 없는데다 기준을 정해놓아도 가맹점모집경쟁이 일어
임의로 깎아주는 사례도 빈번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가맹점들은 수수료를 낮춰줄 것을 종용하는 일이 빈번하고
카드사들은 울며겨자먹기로 내려 줄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카드사 관계자에 따르면 ''특히 호텔이나 백화점 등 대형가맹점들이 일
부 은행계 카드사에 타사를 들먹이며 수수료를 낮춰달라는 요구를 하고
있다"며 "이때문에 골치를 앓고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