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중공업이 이탈리아의 이베코사로부터 기술을 도입,오는95년부터 연간
1천5백대의 대형트럭을 생산하겠다는 기술도입신고서를 20일 상공부에
공식제출했다.

상공부는 이날 한라의 기술도입신고서를 접수,늦어도 내달10일까지
수리여부를 결정짓겠다고 밝혔다.

이와관련,상공부관계자는 "기술도입신고를 거부할 특별한 이유가 없다"고
밝혀 한라의 대형상용차생산을 허용할 방침임을 시사했다.

이에따라 현재 4개사체제로 유지되고 있는 국내상용차시장은 95년이후
삼성 한라가 참여해 6개사체제로 전환,치열한 시장쟁탈전이 벌어질
전망이다.

한라가 제출한 기술도입신고서에 따르면 이베코 피아트사로부터 기술을
도입,<>15,20 덤프트럭<>11 카고트럭<>6,8 믹서트럭<>54 트랙터<>11
콘크리트펌프트럭샤시등 대형트럭을 오는95년부터 양산에 들어가겠다고
밝혔다.

한라는 내년부터 96년까지 5백65억원을 투자,소이공장에 오는95년에
연산2천5백대규모의 생산설비를 갖추고 96년에 연산 3천6백대,97년에는
5천대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한라는 생산량의 30%를 수출할 계획이며 판매계획(수출포함)은 95년
1천5백대,96년 2천6백60대,97년 4천1백50대로 잡고있다.

한라는 이베코와의 기술도입대가로 순매출액의 3%를 경상기술료로
지급키로 했으며 선불금으로 20만달러를 지불할것으로 알려졌다.
기술도입계약기간은 5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