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수출이 계속 줄어들고 있는 반면 수입은 큰폭의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다.

20일 섬산연이 집계한 10월 섬유류수출입실적에 따르면 지난 8월이후
월간수출이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3개월째 감소,10월중
13억4백23만4천달러어치가 수출돼 지난해보다 5.8%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8월과 9월에는 각각 2.3% 3.6%가 감소했다.

이에따라 10월까지 전체실적은 1백31억8천7백98만달러로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겨우 3.8% 늘어나는데 그쳐 올해 수출목표인
1백65억2천만달러의 달성은 어려울 전망이다.

이처럼 수출이 저조한것은 최대시장인 미국이 경기회복지연과 중국등의
시장잠식으로 10월중 전년동월대비 16.9% 줄어든것을 비롯 일본이 지속적인
수요부진으로 19.3%,EC(유럽공동체)도 통화불안으로 11% 감소하는등
3대주력시장에서 모두 부진한데 따른것으로 풀이되고있다.

더욱이 그동안 20%이상의 증가세를 보이면서 섬유수출을 떠받쳐온
직물수출이 하반기들어 주력의 중국시장이 냉각된이후 아직 회복되지
않고있는 것도 수출부진을 가속화시키고 있다.

반면 섬유수입은 미국 일본 이탈리아등지에서의 고가의류수입과
인도네시아 인도등에서의 값싼 제품수입이 동시에 늘어 10월까지
2억3천5백79만달러어치가 들어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4.2%의
증가세를 보였다.

이 기간중 편직제의류의 경우 8천8백85만3천달러어치가 수입돼
61.2%,직물제의류는 1억2천16만달러로 65.7%나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