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수출 회복세 ... 10월말 34만6천대 16%증가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국내자동차업계의 적극적인 수출시장다변화전략이 성과를 거두어
자동차수출이 회복세를 보이고있다.
미국시장진출이후 본격적인 수출산업화가 이뤄져 88년 57만6천대까지
올라갔다가 90년 34만7천대로 떨어졌던 자동차수출은 지난해 39만대로
12%의 증가추세로 반전됐고 올해는 10월말까지 34만6천대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16% 증가,회복세가 이어지고 있다.
연말까지 자동차수출은 당초 예상치 46만대에 거의 근접하는 45만대수준에
이를 전망이다. 작년보다 15% 늘어나는 것이다.
자동차수출이 2년째 회복세를 보이고 증가율도 높아지는 것은
시장다변화에 힘입은 것이다. 수출시장비중이 높은 북미지역으로의
자동차수출이 크게 감소했으나 EC(유럽공동체)중남미등이 호조를
기록,전체수출실적이 늘어나고있다.
올해 자동차수출은 지역별로 북미와 동유럽만 감소했을 뿐이고 서유럽
중남미 중동등 나머지 시장은 크게 증가했다.
서유럽은 10월말기준으로 수출실적이 8만7천9백83대에 달해 1백6.8%나
증가했다. 이에따라 서유럽 수출비중이 25.4%로 미국의 25.2%를 넘어섰다.
이러한 변화는 현대자동차의 집중적인 시장개척이 결실을 맺은 결과이다.
현대는 지난해 독일시장에 진출한데 이어 올해 프랑스 오스트리아 덴마크
노르웨이등에 진출,서유럽 전역에 상륙했다.
서유럽에 대한 수출에서 현대가 차지하는 비중은 94.5%에 이르고 있다.
현대는 서유럽 수출비중이 37.4%로 미국의 26.9%,북미전체의 36%보다도
높다. 서유럽의 비중은 지난해 20.2%에서 크게 높아졌다.
올해 중남미와 중동으로의 수출이 크게 늘어나 비중이 높아진것도
우리나라 자동차수출시장구조의 큰 변화중 하나이다.
중남미는 수출이 3만7천2백55대로 3백31.6%의 증가율을 기록,수출비중이
10.8%로 높아졌다. 지난해의 수출비중은 3.4%수준에 불과했다.
중남미로의 수출이 크게 늘어난것은 이지역 시장이 개방되면서
자동차업계가 적극적인 시장개척노력을 전개한 결과다.
자동차업계는 올해 브라질 아르헨티나 베네수엘라등 중남미시장에 신규
진출하는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두었다.
중동시장도 2백39.8% 증가한 3만2천4백38대의 수출실적을 기록했다.
수출비중도 9.4%로 지난해의 3.6%보다 상당히 높아졌다.
아시아.태평양지역도 42.2% 증가한 5만3천4백79대로 꾸준한 증가추세를
유지하고 있다. 수출비중도 13.4%에서 15.4%로 높아졌다.
현대는 올해 12개국에 새로 진출했고 연내에 홍콩등 2개국을 추가로
개척,14개국에 신규진출한다.
기아는 프랑스 이란 터키 아르헨티나 브라질등 18개국에 새로 진출했다.
대우도 남미시장을 주축으로 17개국시장을 개척했고 연내에 3개국에
추가로 진출할 예정이다.
자동차업계의 시장다변화전략으로 업체별 주력시장구조가 달라지고 있다.
지난해까지는 미국이 제1시장이었으나 올해는 업체별로 달라져 수출비중이
가장높은 제1시장이 현대는 서유럽,기아는 아시아.태평양,대우는 중동으로
나타났다.
아시아자동차와 쌍용자동차도 올해 수출이 크게 증가했다. 아시아는
6천2백98대로 1백57%,쌍용은 2천1백99대로 1백32.7% 증가했다.
아시아는 상용차수출로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두고있고 쌍용은 지프수출을
확대하고 있다.
자동차의 품질향상도 수출증가를 뒷받침하고 있다. 자동차업계는
80년대후반 노사분규가 잇따르면서 소비자들의 불만요인이 됐었던 품질을
개선하는데 집중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결함발생점수가 낮아지고 해외시장에서 베스트 카로 선정되는등
품질안정을 찾고있다. 한국자동차의 이미지를 개선할수있는 희망이
보인다는게 업계의 설명이다.
업계는 앞으로 품질과 가격경쟁력을 높여 해외시장에서 기반을 강화해야
할 과제를 안고있다.
고객만족도를 높여 재시동이 걸린 자동차의 수출증가추세가 유지되도록
할때 우리나라의 자동차산업은 90년대에 도약할 것으로 기대된다.
<심상민기자>
자동차수출이 회복세를 보이고있다.
미국시장진출이후 본격적인 수출산업화가 이뤄져 88년 57만6천대까지
올라갔다가 90년 34만7천대로 떨어졌던 자동차수출은 지난해 39만대로
12%의 증가추세로 반전됐고 올해는 10월말까지 34만6천대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16% 증가,회복세가 이어지고 있다.
연말까지 자동차수출은 당초 예상치 46만대에 거의 근접하는 45만대수준에
이를 전망이다. 작년보다 15% 늘어나는 것이다.
자동차수출이 2년째 회복세를 보이고 증가율도 높아지는 것은
시장다변화에 힘입은 것이다. 수출시장비중이 높은 북미지역으로의
자동차수출이 크게 감소했으나 EC(유럽공동체)중남미등이 호조를
기록,전체수출실적이 늘어나고있다.
올해 자동차수출은 지역별로 북미와 동유럽만 감소했을 뿐이고 서유럽
중남미 중동등 나머지 시장은 크게 증가했다.
서유럽은 10월말기준으로 수출실적이 8만7천9백83대에 달해 1백6.8%나
증가했다. 이에따라 서유럽 수출비중이 25.4%로 미국의 25.2%를 넘어섰다.
이러한 변화는 현대자동차의 집중적인 시장개척이 결실을 맺은 결과이다.
현대는 지난해 독일시장에 진출한데 이어 올해 프랑스 오스트리아 덴마크
노르웨이등에 진출,서유럽 전역에 상륙했다.
서유럽에 대한 수출에서 현대가 차지하는 비중은 94.5%에 이르고 있다.
현대는 서유럽 수출비중이 37.4%로 미국의 26.9%,북미전체의 36%보다도
높다. 서유럽의 비중은 지난해 20.2%에서 크게 높아졌다.
올해 중남미와 중동으로의 수출이 크게 늘어나 비중이 높아진것도
우리나라 자동차수출시장구조의 큰 변화중 하나이다.
중남미는 수출이 3만7천2백55대로 3백31.6%의 증가율을 기록,수출비중이
10.8%로 높아졌다. 지난해의 수출비중은 3.4%수준에 불과했다.
중남미로의 수출이 크게 늘어난것은 이지역 시장이 개방되면서
자동차업계가 적극적인 시장개척노력을 전개한 결과다.
자동차업계는 올해 브라질 아르헨티나 베네수엘라등 중남미시장에 신규
진출하는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두었다.
중동시장도 2백39.8% 증가한 3만2천4백38대의 수출실적을 기록했다.
수출비중도 9.4%로 지난해의 3.6%보다 상당히 높아졌다.
아시아.태평양지역도 42.2% 증가한 5만3천4백79대로 꾸준한 증가추세를
유지하고 있다. 수출비중도 13.4%에서 15.4%로 높아졌다.
현대는 올해 12개국에 새로 진출했고 연내에 홍콩등 2개국을 추가로
개척,14개국에 신규진출한다.
기아는 프랑스 이란 터키 아르헨티나 브라질등 18개국에 새로 진출했다.
대우도 남미시장을 주축으로 17개국시장을 개척했고 연내에 3개국에
추가로 진출할 예정이다.
자동차업계의 시장다변화전략으로 업체별 주력시장구조가 달라지고 있다.
지난해까지는 미국이 제1시장이었으나 올해는 업체별로 달라져 수출비중이
가장높은 제1시장이 현대는 서유럽,기아는 아시아.태평양,대우는 중동으로
나타났다.
아시아자동차와 쌍용자동차도 올해 수출이 크게 증가했다. 아시아는
6천2백98대로 1백57%,쌍용은 2천1백99대로 1백32.7% 증가했다.
아시아는 상용차수출로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두고있고 쌍용은 지프수출을
확대하고 있다.
자동차의 품질향상도 수출증가를 뒷받침하고 있다. 자동차업계는
80년대후반 노사분규가 잇따르면서 소비자들의 불만요인이 됐었던 품질을
개선하는데 집중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결함발생점수가 낮아지고 해외시장에서 베스트 카로 선정되는등
품질안정을 찾고있다. 한국자동차의 이미지를 개선할수있는 희망이
보인다는게 업계의 설명이다.
업계는 앞으로 품질과 가격경쟁력을 높여 해외시장에서 기반을 강화해야
할 과제를 안고있다.
고객만족도를 높여 재시동이 걸린 자동차의 수출증가추세가 유지되도록
할때 우리나라의 자동차산업은 90년대에 도약할 것으로 기대된다.
<심상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