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전 10시30분께 서울강남구청담동 효성빌라 32동104호(주)한국제지
반재완부회장(45)집에 회사직원을 가장한 2인조 강도가
침입,반부회장의부인 김모씨(39)와 가정부(54)를 흉기로 위협해 안방
장롱속에있던 현금 수표등 3천3백여만원을 털어 달아났다.

김씨에 따르면 이날 가정부와 함께 집안에 있는데 (주)한국제지 마크가
새겨진 청색 점퍼차림의 30대 남자 2명이 "회사에서 꽃을 가져왔다"며 열린
현관문을 통해 들어온뒤 갑자기 흉기를 꺼내 "소리치면 죽인다"며 자신과
가정부의 손을 미리 준비한 노끈으로 묶고 장롱을 뒤져 현금 3천여만원과
1백만원짜리 자기앞수표 1장등 3천3백여만원을 빼앗아 달아났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