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9일부터 1년간에 걸쳐 매주 일요일에 진행되는 "배달왕기전"은
규모면에서도 국내최대의 타이틀전일뿐만 아니라 지금까지의 어떤 기전
과도 달리 대국상황을 한국PC통신의 컴퓨터라인(하이텔서비스)에 연결,
애호가들이 안방에서도 관전할수 있는 새로운 시스템을 구축했다.

한국기원소속 118명의 프로기사 전원이 참가하는 이번 "배달왕기전"은
국내 처음으로 저(초~3단),중(4~6단),고단(7~9단)전으로 나누어 예선대
국을 치르는 방식을 도입했다.

이번 "배달왕기전"은 한국이동통신(주)의 후원으로 총1억5,500만원의
예산을 가지고 우승자에게 2,000만원(대국료 미포함),준우승자에게는
600만원(")의 특별상금이 각각 주어진다.

기보해설은 윤기현9단이 맡아 한국경제신문에 연재한다.

"배달왕기전"창설을 기념하기 위해 본선 대국에 앞서 이달22일 한국PC
통신 특별대국실에서 이창호6단과 유창혁5단의 컴퓨터통신대국을 실시하
고 12월2일 오후 6시30분에 호텔롯데 사파이어룸에서 기전의 창설을 기
념하는 리셉션을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