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는 음란물제작및 반포혐의로 구속된 마광수교수가 검찰에 의해
정식기소됨에 따라 곧 학교정관에 의거 마교수를 직위해제할 방침이다.
연세대 강영희부총장은 18일 "검찰로부터 마교수의 법적조치에 대한
공식통보가 오는대로 정관에 따라 마교수를 직위해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마교수는 이날 연세대 송재총장과 강총장에게 자신의 `소설''로
인해 물의를 빚어 죄송하다는 내용의 편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마교수는 이 편지에서 "문학이론을 실제 창작활동에 적용하는 과정에
서 한국적 상황을 무시한채 무모하게 행동한 것 같다"면서 "이번 사건
을 계기로 보다 심화된 학문연구에 몰두하기로 마음을 다잡고 있으니
너그럽게 용서해 달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