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검 공안1부는 17일 지난달 31일 서울 현대고등학교에서 `유권자와
의 만남'' 행사를 통해 국민당 정후보 지지발언을 한 혐의를 받고있는 국민
당 김동길최고위원을 소환해 행사를 개최하게 된 경위와 강남갑지구당 당
원 1천4백50여명을 상대로 충남 서산간척지 연수교육을 실시한 경위 등을
3시간에 걸쳐 조사했다.
김 최고위원은 검찰에서 "유권자와의 만남 행사에서 연설한것과 서산지역
관광을 실시한 것은 사실이나 모두 당 자체행사였으며 비당원이 참석했는
지 여부는 모른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김 최고위원을 일단 대통령선거법 위반혐의로 불구속입건한 뒤
기소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