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검 공안1부는 12일 국민당쪽이 민자당 김영삼 총재의 사조직인
민주산악회(회장 최형우 의원)를 대통령선거법 위반혐의로 고발한 것과
관련해 고발인인 국민당 부정선거고발센터 김기범씨를 오는 16일 소환하
기로 했다.

검찰은 김씨에 대한 고발인 조사를 마친 뒤 민주산악회의 실무자들을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또 이날 출두를 요구했던 국민당 서울시지부 사무처장 손광현씨
와 현대자동차 총무담당 상무이사 윤국진씨 등 국민당과 현대 관계자 5명
이 모두 소환에 불응함에 따라 13일 다시 소환장을 보내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