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자 민주 국민등 3당은 12일 국무회의가 제14대 대통령선거일을 12월18
일로 확정함에 따라 이날부터 본격적인 `대선필승 36일작전''에 돌입했다.

3당은 이날 일제히 당선거대책위등 공식회의를 열어 선거공고일(20)직전
인 19일까지 지구당개편대회등 당원대회를 마무리짓고 공고일 직후부터 전
국적인 유세에 들어가기로 하는등 단계적인 득표전략을 마련했다.

민자당은 이날 고위선거대책회의와 살무대책회의를 잇달아 열어 선거공
고일인 20일전까지는 사고지구당 개편대회를 계속하면서 조직을 재정비하
고 후보 홍보비디오 홍보유인물제작등 유세준비작업을 마무리하기로 했다.

민주당은 정부의 선거일의 일방적 결정에 대해 강한 반발을 보이는 한편
이날 이기택선거대책위원장 주재로 선거대책위를 열고 선거일 확정에 따른
본격적인 선거대책수립에 들어갔다.

민주당은 그러나 정부의 공명선거의지에 협력한다는 차원에서 20일 선거
공고일 이전까지는 사전선거운동을 자제하는 한편 20일에는 각 권역별로
1회씩 집회를 개최키로 하는 등 유세일정을 논의했다.

민주당은 앞으로 36일동안 그동안 영남권치중에서 벗어나 중부권과 20,
30대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개혁과 변화를 강조해 적극적인 민주당지지로
흡인할 전략이다.

국민당은 이날 김동길선거대책위원장주재로 선거대책운영위원회를 열고 선
거과열이 확대되는 것을 막기위해 일단 후보등록전까지는 기존의 당원단합
대회를 중심으로 유세활동을 해 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