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양이 안양시 평촌 새도시에 무허가 조립식(PC) 건축자재공장을 설
치해 놓고 품질관리도 받지 않은 채 자체생산한 조립식 건축자재를 공급
해오다 감사원 감사에서 적발돼 공장이 폐쇄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11일 안양시에 따르면 한양은 지난해 1월초 평촌 새도시 안 3-1블록 1
만여평에 조립식 건축자재 생산공장을 허가없이 설치해놓고 평촌 새도시
에 자재를 공급해오다 지난 9월26일부터 지난달 7일까지 실시된 감사원
감사에서 적발돼 지난달 2일자로 공장폐쇄 명령을 받았다는 것이다.

한양이 자체적으로 운영해온 이 공장에서 생산해 공급한 외블록용 조립
식 패널인 `파사드''와 내장용 조립식판 `월판''은 평촌 새도시 1~4차 임대
아파트(모두 6천8백41가구분)의 50% 정도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