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자.민주.국민 3당은 10일밤 여의도 63빌딩에서 정책위원장 모임을 갖고
올해 추곡 수매값을 지난해보다 9% 올리는 한편 수매량은 9백50만-1천만섬
으로 하기로 의견접근을 본 것으로 알려졌다.

3당 절충안은 민주.국민당이 주장한 10% 인상, 1천1만섬 수매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5%인상, 8백50만섬 수매를 제시한 정부안보다는 인상률 4%포인트
수매량 1백만-1백50만섬이 늘어난 것이다.

이에따라 진통을 겪어온 추곡수매문제는 3당 합의로 국회를 통과할 것이
확실시되나 정부는 수매값인상은 최대 7%, 수매량은 9백50만섬을 넘을 수
없다는 입장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