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부진을 면치 못하고있는 국내경기는 내년 3.4분기 이후에나 점진적인
회복이 가능할것으로 전망됐다.

10일 삼성경제연구소가 전국의 소비자 6백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4.4분기
소비자태도 조사"결과에 따르면 1년후 경기전망지수가 55.3으로 지난
3.4분기(51.0)에 이어 기준치 50을 넘어 앞으로 1년후 경기가 좋아질
것이라는 응답자가 그렇지 않다는 응답자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현재의 경기상태를 보여주는 지수는 34.8로 여전히 경기둔화가
지속되고 있다는 대답이 많았다.

부문별로는 현재의 생활형편이 1년전에 비해 어떠냐는 질문에 46.9%가
"마찬가지"라고 답했고 "약간 좋아졌다"25.2%,"다소 나빠졌다"17.7%의
순으로 조사됐다.

냉장고 TV 승용차등 내구재 구입태도지수의 경우 3.4분기의 52.1과 비슷한
52.7을 기록,소비자들의 구매의욕이 아직 본격적으로 회복되지 못하고
있는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주택구입태도지수는 전분기의 62.0보다
높아진 64.2로 조사돼 주택구입의욕이 되살아나고 있는것으로 나타났다.

또 향후 1년간의 물가불안 생활형편 국내경기등을 종합해 산출하는
생활불안도지수는 지난분기의 56.6에서 다소 떨어진 53.5로 나타나
소비자들의 1년후 경제생활에 대한 불안감이 다소 완화된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