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31일 실시한 대학수학능력시험 제6차 실험평가에서 평소 수험
생들로부터 어렵다는 지적을 받아온 수리탐구영역의 시험시간을 30분간
늘렸는데도 점수에 별다른 차이가 나지않아 이 영역에 대한 난이도 조정
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10일 국립교육평가원에 따르면 6차실험평가의 영역별득점(1백점 만점
으로 환산)은 언어영역 51.7점, 외국어영역 41.9점으로 5차평가(5월27
일) 때의 50.7점, 42.8점과 비슷했다.

그러나 수리탐구영역은 33.0점으로 절대점수도 낮을 뿐아니라 5차평가
때보다 0.4점이 오르는데 그쳐 30분간 시험시간을 연장해준것에 비해서
는 별다른 개선효과가 없었던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