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택 민주당 선거대책위원장은 9일 기자들과 오찬간담회를 갖고 그 동안
의 선거판세를 중간점검하면서 "호남과 서울지역을 제외하고는 제주까지 포
함해 전국을 다녀보았는데 유권자들의 밑바닥에 `정권을 한번 바꿔야 한다''
는 흐름이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며 낙관론을 피력.
이대표는 "충청 및 영남권에서도 5년전과는 비교가 안될 정도로 분위기가
달라지고 있다"고 평가한 뒤 "그러나 아직 정책대결 풍토가 조성되지 않아
다른 당과 비교해 우리당 공약과 후보의 차별성이 유권자들에게 전달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며 아쉬움을 표시.
그는 "앞으로 다른 당과의 차별성 부각을 위해 개혁모임등 당내 개혁세력
의 존재를 널리 알리는 한편 인기있는 새정치 지도자들과 함께 다닐 것"을
표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