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의 통화관리가 강화되면서 내림세에 있던 금리가 9일 일제히 올랐다.

한은은 9일 외국인주식투자자금유입과 은행의 채권매입등으로 통화수위가
19%를 넘는등 단기적이긴하나 통화관리에 어려움이 예상되자 만기가 돌아온
RP(환매채)1조6천억원에 2조2천억원을 더해 모두 3조8천억원을 규제했다.

한은은 지난달만해도 통화관리여건이 좋아 RP규제의 강도를 약화시켰으나
이날 3조8천억원을 묶어 RP규제금액이 4조6천억원으로 늘어났다.

이에따라 회사채유통수익률 콜금리등 시장 실세금리가 일제히 뛰어올랐다.

회사채유통수익률은 이날 지난주말의 연13.09%보다 0.21%포인트높은
연13.3%로 치솟았다.

단자사간 하루짜리 콜금리도 연12.7%에서 이날 연13.5%로 올랐다.

금융계에서는 지난달말 기준통화증가율이 전년동기대비 19.6%에 달하는등
월말통화수위가 높아 이달초 통화관리에 어려움이 따를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증시가 활황조짐을 보이자 밀려드는 해외자금등으로
국내민간신용위축이 우려돼 단기적인 자금사정은 다소 나쁠것으로
전망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