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자당의 김영삼총재는 지난 2주일 동안 전국을 돌며 시도별 대선필승
결의대회를 가진데 이어 9일부터는 18개 사고지구당 개편대회에 잇따라
참석, 조직재정비와 지지기반 확충에 나선다는 계획.
김총재는 이날오후 유수호 박철언의원의 탈당으로 사고지구당이된 대
구중(위원장 유성환) 수성갑(위원장 정창화)합동 임시대회에서 "전국을
돌아보니 민심이 우리 민자당편으로 오고 있는 것을 확실히 느낄수 있었
다"면서 단합을 강조. 김총재는 또 "21세기에 대비한 신한국을 건설하기
위해서는 강력한 정부와 강력한 지도력이 필수요건"이라고 역설.
한편 민자당은 사조직에 대한 중앙선관위의 잇딴 경고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지난 87년 결성된 김총재의 청년사조직인 중앙청년연합회
(약칭 중청)를 공조직화 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이날 대구지부 핵심요원
1천5백명의 입당식을 거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