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증권당국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증권감독원은 오는 13, 27일 증권관
리위원회를 열어 우성.한일건설.대우정밀.데이콤 등 5-6개사에 대한 기업
공개계획을 최종 승인, 이들 기업이 12월 중으로 5백50억원 정도의 공모자
금을 납입받도록 할 계획이다.

이로써 올해 기업공개를 통한 자금조달규모는 이미 상장된 대한해운 1백
93억원과 오는 17, 24일 공모주 청약을 받는 대림요업.한정화학.삼관유리
등 3개사의 1백72억원을 포함, 총 9백억원대에 그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86년 4백31억원 이후 가장 적은 것으로 기업공개를 통한 자금
조달은 87년 2천4백38억원, 88년 1조4천94억원, 89년 3조5천4백47억원 등
정부의 공개드라이브정책에 편승, 폭발적으로 증가하다 90년 1백60억원,
91년에는 2천2백69억원으로 계속 위축돼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