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코리아나호텔 회장 강대직씨(70)가 지난6월 클린턴 미국대통령
당선자(당시 아칸소주 지사) 추천으로 미국으로부터 한국명예대사로 임
명된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화제가 되고 있다.
강씨는 4일오후 미국의 제42대 대통령에 민주당의 빌 클린턴후보가 당
선될 것이 확실해지자 기자들과 만나 "지난6월 클린턴 대통령당선자가
주지사로 있던 아칸소주정부 초청으로 미국에 가 아칸소주 리틀록시의
명예시민증과 함께 미국 연방정부가 주는 한국명예대사 임명장을 받았
다"고 말했다.
강씨는 "당시 미국에 갔을때 클린턴씨가 대통령에 꼭 당선될것 같은
예감이 들었다"며 "최근 클린턴후보가 당선되면 대통령취임식에 내외가
함께 참석해주도록 요청하는 초청장을 민주당측으로부터 받았다"고 밝
혔다.
강씨는 "사위와 자별한 사이이며 클린턴씨를 그림자처럼 따라다니는
한국인 그랜드 매스터 리(한국명 이행웅.57)씨를 통해 클린턴씨를 알게
됐다"고 말했다.
강씨는 또 "한국인으로서 클린턴씨를 움직이게 할수있는 사람은 이씨
가 유일할 것"이라며 "아마도 국내에서는 클린턴씨를 나보다 잘 아는
사람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광주=최수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