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상승과 금융장세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짐에 따라 이달들어 새로
주식투자에 나선 사람들이 3만명을 넘어섰다.

또한 그간의 침체증시에 실망해 발길을 끊고 채권투자 쪽으로 방향을
돌렸던 개인투자자들이 다시 주식시장으로 되돌아오고 있다.

30일 한국증권전산(주)에 따르면 이달들어 지난 28일까지 거래일수
기준으로 23일동안 새로 개설된 주식위탁계좌수는 3만1백79개에 달하고
있어 1인 1계좌를 가정할 경우 3만명 이상이 새로 주식투자에 나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김우중대우그룹회장의 정계진출 여부를 둘러싼 파문으로 주식시장이
혼미에 빠졌던 지난 26~28일 3일간 하루평균 2천3백37개씩 모두 7천13개의
신규계좌가 개설되는 등 일반투자자들의 증시참여가 가속화되고 있다.

또한 외국인의 주식투자가 허용됐던 올초에 주식투자에 나섰다가
증시침체가 이어지자 주식을 모두 처분하고 6개월이상 주식투자를 하지
않았던 휴면계좌의 고객들이 다시 주식투자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