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보유하고 있는 각종 용지가 잘 팔리지 않자 시가 대책 마련에
나섰다.

29일 서울시에 따르면 올해 매각대상 용지 18만8천2백29평 가운데 지금
까지 팔린 것은 22.6%인 4만1천8백68평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매각실적이 크게 부진한 것은 부동산경기 침체로 주택건설용지
와 사업용지 등이 예년에 비해 팔리지 않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시는 이에 따라 땅 매각을 촉진하기 위해 최근 `체비지 관리 및 처분
규정''을 개정해 공매에서 2회 이상 유찰된 땅은 수의계약으로 팔고 종전
의 2명 이상 입찰 원칙에서 단독입찰도 허용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