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와 영화에서 주로 활동해온 연극배우 문성근씨와 이혜영씨가 늦가을
무대를 장식할 국내 초연의 뮤지컬과 연극에 각기 출연해 화제가 되고
있다.
문성근씨는 극단 한양레퍼토리에서 창단기념공연으로 마련한 뮤지컬드
라마 `핏줄''에서 노래와 연기를 함께 선보인다. 30일부터 11월8일까지
호암아트홀에서 공연될 이 작품은 영국극작가 윌리 러셀의 뮤지컬등 한
양대 최형인교수가 연출한 것으로 탄탄한 배역진과 오랜 연습기간을 통
해 뮤지컬의 새로운 성격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혜영씨는 극단 실험극장이 11월6일부터 12월6일까지 실험소극장에서
공연하는 `배신''의 주인공으로 출연한다. 영국극작가 해럴드 핀터 원작
을 박철완씨가 연출한 이 연극에서 이혜영씨는 2년만에 다시 무대에 오
르게 되며 중견배우 양재성 이승철씨와 호흡맞는 연기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