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검납부지청수사과는 29일 아파트분양권을 주겠다고 속여 6천여
만원을 받아 가로챈 무허가부동산업자 정상학씨(33.서울 중랑구 망우동)
를 사기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정씨는 지난 3월18일 자신이 경영하는 서울 강서구 가
양동 방화동)에게 "프리미엄만 내년통신공사등 22개 직장연합주택조합
이 서울 양천구 목동1단지에 건설중인 35평짜리 아파트의 분양권을 따
주겠다"고 속여 10여차례에 걸쳐 프리미엄명목으로 4천5백여만원을 받
는 등 지금까지 2명으로부터 모두 6천3백여만원을 가로챈 혐의로 받고
있다.
정씨는 또 이씨등이 "분양통지가 오지 않으니 확인해달라"고 요구하
자 지난 8월초 조합장의 직인을 위조, 가짜분양대상자증서를 만들어준
혐의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