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후 2시40분께 강원도 원주시 개운동 덕산아파트 지하에 설치된
가스압력조절장치인 정압실에서 가스가 폭발해 지하실 근처에서 놀던 이
동네 최다나(9.명륜국2), 강수진(8.명륜국1)양 등 2명이 그자리에서 숨지
고 우정은(26.여.원주시 단구동 황소아파트)씨등 2명이 다쳤다.

사고 당시 폭발압력으로 숨진 최양과 강양은 사고지점에서 30m 가량
날아가 떨어지면서 변을 당했다.

또 가스가 터지면서 덕산아파트 101동 주위에 세워져 있던 차량 6대가
부서지고, 이 아파트 4층 이하의 유리창 1백50여장이 깨지는 등 건물 일
부가 파손됐다.

한편 경찰은 가스탱크와 송수관을 연결하는 부분에서 새어나온 가스가
지하에 가득 차 있다 자동발전기가 가동하면서 생긴 불꽃에 점화돼 폭발
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조사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