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은행의 신탁대출 등 제2금융권을 통해 새로 공급된 자금이
11조원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금융계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9월말까지 개발기관 및 투신사를
포함한 투자기관 등 제2금융권의 신규 공급자금은 총 11조6천3백98억원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동기의 신규 공급액 10조1천8백51억원보다
14.3%,1조4천5백47억원이 늘어난것이다.

제2금융권 공급자금을 부문별로 보면 고금리 신탁상품의 수신고가 크게
늘어난데 힘입어 신탁대출의 경우 5조5천9억원을 기록,
작년동기(3조6천4백75억원)보다 무려 50.8%,1조8천5백34억원이 증가했다.

어음할인 및 표지팩터링매출 등 단자사의 여신은 1조4천5백31억원이
늘어나 작년 같은기간(1조3천3백90억원)보다 1천1백41억원 많았으며
개발기관 대출도 2조6천4백75억원 증가했다. 그러나 보험대출은
2조3백82억원 늘어나는데 그쳐 작년 동기의 증가액(2조6천7백50억원)에
못미친 것으로 드러났다.

기간별 자금공급액을 보면 1.4분기중에는 4조3천4백91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6조1천9백1억원)보다 감소했으나 2.4분기 1조6천8백78억원, 3.4분기
5조6천29억원등으로 각각 작년 동기(2.4분기 5천8백86억원,3.4분기
3조4천64억원)보다 크게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