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당국은 최근 증시가 다소 호전양상을 보임에 따라 3개월간 중단했던
증권사에 대한 감사를 재개했다.

26일 증권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23일 증권사당 9~10명씩의 감사요원을
동부 한국투자 제일등 3개 증권사에 파견,오는 11월초순까지 본점을
중심으로 감사활동을 벌이도록 했다.

증권감독원은 이번 감사에서 증권사의 주식.채권영업및 회사 내부관리 등
경영전반에 대해 감사를 실시할 계획인데 특히 일임매매등 고객과의
분쟁사항 및 자산운용의 건전성 여부를 중점 점검키로 했다.

증권감독원은 증시침체가 계속되고 정부의 "8.24" 증시안정화대책의
일환으로 지난7월이후 3개월동안 증권사에 대한 감사를 중단해왔는데 최근
증시가 활성화조짐을 보임에 따라 감사업무를 재개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증권감독원은 재무부의 위임에 따라 지난 9월16일부터 동양 제일
중앙 한남 한일등 5개지방 투신사에 대한 감사를 진행중인데 거래증권사를
통해 확인된 신탁재산운용상의 문제점 등을 곧 재무부에 보고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