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제지회사들이 계열사들을 통해 레저산업에 진출하는 사업다각화가
잇따르고 있다.
신호제지 무림제지 동신제지 한솔제지 등 제지업체들은 호텔 골프장 등
을 건설하거나 기존의 단일레저시설을 종합위락단지로 개편하기 위한 움직
임을 활발히 벌이고 있다.
신호제지는 올해초 계열사인 신천개발에 호텔사업부를 신설, 지난 5월
호텔사업허가를 얻어 내년 6월 준공 목표로 충남 유성에 지상 8층 규모 관
광호텔을 건축중이다.
무림제지는 계열사 양지리조트를 통해 경기도 용인에 수영장 콘도미니
엄 청소년 수련장 등을 갖춘 종합레저센터 건설사업을 내년부터 본격적으
로 추진한다.
양지 리조트는 현재 이 지역일대 93만평에 27홀 규모 골프장과 스키장을
갖춘 레저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동신제지는 레저산업에 진출하기 위해 지난 89년 동신레저산업이라는 별
도법인체를 만들었다.
동신레저산업은 첫사업으로 강원도 원주군일대 98만평을 확보, 지난 8월
골프장 사업허가를 받아 내년초 착공할 계획이다.
한솔제지는 회사창립때부터 26년동안 강원도 일대에 조성해온 조림지
1백만평을 종합레저시설로 활용하는 방안을 신규사업팀에서 논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