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보증기금의 신규보증여력이 바닥나면서 업체들이 보증을 거절당하는
경우도 늘고있다.

신용보증기금이 25일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따르면 신용보증기금이 올들어
지난8월까지 업체들의 신규보증을 거절한 경우는 9백2회 1천2백63억원에
달한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동기의 8백1회 1천29억원보다 횟수로는 12.6%,금액으로는
22.7%늘어난 것이다.

신용보증기금은 이같이 거절횟수가 늘어난것은 <>보증을 신청하는 업체는
늘어나지만 보증여력이 넉넉지 못한데다<>부도의 급증으로 보증자격을 갖춘
업체가 줄어들고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지난90년부터 올해 8월까지 보증이 거절된 경우는 총3천64건
3천5백33억원에 달했다.

거절사유별로는 <>한도초과 평점미달 차입금과다등이 1천2백70회
2천1백31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연체(9백49회 6백76억원)<>부도
적황색규제 사고기업(3백65회 3백14억원)<>체납 압류 경매(2백93회
2백6억원)순이었다.

한편 신용보증기금이 올들어 지난8월까지 신규보증한 업체는
2천3백61개(6천3백90억원)에 달해 연초목표 6천개업체(1조5천억원)의
39.4%(금액기준 42.6%)에 그쳤다.

신용보증기금이 보증을 섰다가 대신 물어준 돈(대위변제액)은
2천2백81억원으로 전년수준(1천5백66억원)을 이미 넘어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