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어버이날을 맞아 경남 진주시 가좌1 영구 임대단지 거주 어르신 등 입주민 560여명에게 카네이션과 지역 농산물 등을 전달했다고 8일 밝혔다.LH는 입주 어르신 건강 증진을 위해 단지 경로당에 안매베드도 설치했다. 단지 내 최장수 어르신인 박순자 할머니(95)는 “어버이날 선물과 꽃을 받으니 기분이 좋다”며 LH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LH는 본사뿐 아니라 전국 14개 지역(특별)본부를 통해 지역 맞춤형 나눔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에도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조경숙 LH 경영관리본부장은 "어버이날을 맞아 지역 어르신들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는 마음으로 작은 선물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윤석열 대통령이 민정수석실을 새로 만들고 김주현 신임 대통령실 민정수석을 임명한 것과 관련,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조만간 '검사가 검사질 하네' 하는 현상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재인 정부에서 초대 민정수석을 지낸 조 대표는 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김 수석은 정권 유지를 위한 '기획' 능력을 발휘할 것이다. 야권 선거법 수사, 공안 사건 수사 등에서 강력한 드라이브가 걸릴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레임덕'에 빠진 자신을 지킬 조직은 검찰밖에 없다고 판단한 윤 대통령이 김주현을 민정수석으로 택한 이유는 뻔하다"며 "김 수석은 예정되는 검찰총장, 서울중앙지검장 등 요직 인사에 깊숙이 관여할 것"이라고도 주장했다. 그는 박성재 법무부 장관에 대해선 "의전용 장관이 될 것"이라며 "윤 대통령이 정권 출범 초기 심복 한동훈을 법무부 장관으로 임명하면서 민정수석이 갖던 인사 검증 권한까지 줬는데 이 권한을 원상 회복시킬지는 두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윤 대통령이 민심 청취를 위해 민정수석실 부활을 결정했다고 말한 것에 대해선 '소리를 내어 크게 웃는다'는 의미의 사자성어 '가가대소(呵呵大笑)'로 비꼬았다. 앞서 윤 대통령은 전날 신임 민정수석을 임명하며 "취임 이후부터 민심 청취 기능이 너무 취약하다는 언론 사설과 주변의 조언을 들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슬기 한경닷컴 기자 seulkee@hankyung.com
"사진과 똑같지 않을 거란 건 감안하지만…너무 다른 거 아닌가요? 이게 6만9000원짜리라니 당황스러워요."어버이날을 앞두고 시댁 선물로 주문한 카네이션 꽃바구니가 광고 예시 이미지와 다른 모습으로 제작돼 당혹스럽다는 한 소비자의 불만 글이 온라인서 화제다.지난 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냉정하게 6만9000원 꽃다발 같나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 씨가 멀리 사는 시어머니에게 보낼 카네이션 꽃바구니를 업체에 주문했으나 실제 받은 상품이 광고 이미지와 너무 달랐다는 내용이었다.A 씨는 광고 이미지와 자신이 받은 꽃바구니 사진을 올리고선 "사진처럼 올 거라고는 기대하지 않았다"면서도 "너무 다른 거 아닌가. 소비자는 당연히 사진 보고 구매하지 않냐"며 푸념했다.A 씨가 올린 제품 상세페이지를 보면 주문한 꽃바구니는 '믹스 카네이션 꽃바구니'로 6만9000원짜리였다. 광고 이미지를 보면, 최소 수십 송이의 카네이션이 바구니에 빼곡하게 돔형으로 꽂혀 있다.사진과 A 씨가 실제로 받은 꽃바구니를 비교해보면 확실히 실제 상품의 카네이션이 듬성듬성 꽂힌 모습이다. 바구니의 디자인도 달랐다.A 씨는 업체에 메시지를 보내 "이렇게 왔는데 6만9000원짜리가 맞는 건가"라고 문의했다. 이에 업체 측은 "이미지(광고 이미지)는 '최고급(옵션)'을 추가한 기준이기 때문에 금액대에 맞게 나간 것이 맞다"고 답했다.실제 업체 구매 홈페이지의 '구매 전 필독 사항'에는 "상품 이미지는 고객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이라는 안내 문구가 작게 쓰여 있었다. 아울러 구매 창에서 선택할 수 있는 '최고급형' 옵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