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는 캠퍼스 이전문제를 둘러싸고 근 한달간 계속되고 있는 농
대생들의 상경농성과 관련, 학생들의 파행수업을 인정할수 없다는 입장
을 밝혀 조만간 사태가 호전되지 않을 경우 대량 유급사태가 우려된다.

서울대의 한 관계자는 20일 김종운총장이 19일 오후 총장실에서 고재
군농대학장등 보직교수 4명과 김원태 농대학생회장(22/농화학4) 등 학생
대표를 만나 이같은 입장을 전달하고 학생들에게 수원캠퍼스로 돌아가
정상수업에 임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학생들은 학교와 정부측으로 부터 캠퍼스 이전에 대한 확실한
답변을 듣기 전에는 수원으로 돌아갈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