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전망치 12. 5%증가한 341억으로 확정 현대,90억불대 처음돌파가능 현대
삼성 대우 럭키금성등 7대종합상사가 올수출전망치를 지난해보다 12.5%
늘어난 3백41억1천만달러로 최종 확정하고 목표달성을 위한
"연말수출비상관리체제"에 들어갔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종합상사는 자동차 선박 전자등의 수출호조에
힘입어 연간 수출실적이 단일기업으로는 처음으로 90억달러를 돌파,올해
90억5천1백만달러를 기록할수 있을 것으로 보고 연말까지 자동차
컨테이너등을 "중점 관리품목"으로 선정해 총력수출체제에 돌입키로 했다.

삼성물산은 전자 석유화학등 주종품목의 수출호조로 연말까지
78억2천만달러의 실적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예상,매주 신세길사장 주재로
수출점검회의를 열어 마무리 수출실적관리에 적극 나서기로했다.

(주)대우는 올9월말까지 수출실적이 40억1천8백만달러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18%늘어나는등 호조를 보임에 따라 남은 3개월동안
30억달러를 추가,"70억달러고지"에 오른다는 목표를 정하고 윤영석사장의
진두지휘아래 자동차 기계등의 수출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주)쌍용의 경우 올들어 호조를 보여온 석유화학제품등을 연말까지 중점
관리,올 수출을 지난해보다 9.5%많은 24억달러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효성물산은 연초 원무현사장이 취임한이후 중국 베트남등 "전략시장"을
직접방문,상담활동을 벌이는등 전사적인 수출총력체제를 갖추면서 수출이
급신장세를 거듭해 올 실적이 19억6천만달러를 기록,전년대비
증가율면에서는 7대상사중 가장 높은 22.4%를 기록할 것으로 보고있다.

이밖에 올 수출실적이 경쟁사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럭키금성상사와 (주)선경도 연말까지 수출비상관리체제를 갖춰 각각
38억달러,20억7천9백만달러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7대종합상사의 올 평균 수출증가율예상치인 12.5%는 우리나라의 전체
예상증가율인 9.2%를 크게 웃도는 것으로 상사들이 대일무역업개방등과
관련,중소수출업체발굴에 적극 나서는등 수출기반강화에 주력한 결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