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합판의 출고가격이 규격별로 5-7% 인상됐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세계 최대 원목생산국인 말레이시아가 자국의 산
림자원 보호를 목적으로 지난 9월부터 월200만입방미터에 달하던 벌채량을
월70만입방미터로 크게 줄여 합판용재인 카푸르 수입가격이 크게 올랐다.

카푸르 가격은 입방미터당 125달러(FOB 기준)에서 165달러로 32%나 인상됐
다.

이에따라 콘크리트패널용 내수합판은 12mm.121cm.242cm 규격의 공장출고가
격이 600원정도 오른 1만1천100원에 판매되고 있다.

또 건축공사에 사용되는 내수합판 12mm.121cm.242cm 규격은 1만500원에서
1만1천원으로, 아파트내장공사용으로 쓰이는 15mm.121cm.242cm 규격은 1만3
천200원에서 1만3천9백원으로 5%가 올랐다.

업계관계자들은 원목가격의 폭등으로 합판출고가격도 크게 올려야 하나 건
설경기등 수요산업의 전반적인 침체로 시황이 불투명한데다 업체들이 말레
이아산 대신 인도네시아산을 많이 수입, 크게 인상되지 않았다고 밝히고 올
연말까지 이번 인상가격이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