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키도시'' 성남에 국내 두번째 남자 실업 하키팀이 창단돼 하키 활
성화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신생 성남시청팀의 발족에는 성남시민들의 열렬한 성원이 밑받
침됨으로써 후속팀 탄생의 좋은 선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성남시에 남자하키팀 설립이 처음 거론된 것은 작년 12월.

당시 열린 제11회 성남시의회 정기회에서 나필주의원이 92년도 시예
산안 심의 시정질의도중 하키육성방안에 관한 시의 대책수립을 요구했
던 것.

나의원은 성남시에 서울올림픽 하키경기장 있는데다 여자하키팀이
은메달까지 획득한 이상 경기장을 활용하고 성남을 하키로 빛내보자는
취지에서 이러한 제안을 내놓았다.
이에 대해 성남시 역시 긍정적인 반응을 보여 4억원의 예산을 책정,
약1년의 준비작업 끝에 오는11월 하키팀을 출범시키게 된 것.

신생 성남시청 하키팀의 마광수감독은 "성남시민들이 시의 구심점으
로 하키팀을 창단 하도록 도와줘 무척 고맙다"며 "2년안에 팀을 정상
수준에 올려 놓아 성남시민들에게 보답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