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자당탈당인사등 신당추진세력중 원내인사들은 16일저녁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모임을 갖고 신당창당의 구체적일정문제를 논의,늦어도
11월초까지는 창당을 완료하고 집단지도체제를 채택하기로했다.

이종 의원과 이자헌 김용환 유수호 박철언 장경우의원등
민자당탈당의원들,무소속의 정호용 성무용 강창희의원및 민주당에서 탈당한
한영수 임춘원 송천영의원등 12명은 이날 모임에서 신당의 지도체제를
민자당탈당의원 새정치국민연합및 무소속그룹등 여러세력의 대표들로
지도부를 구성하는 집단지도체제를 택하기로 했다.

이들은 이날 모임에서 채문식전국회의장을 창당준비위원장으로 한다는데
의견을 모으고 박태준전최고위원을 당총재 또는 대표로 추대키로 의견을
모았다. 그러나 박의원의 태도표명이 늦어지고있어 이들은 창당작업과
박의원추대작업을 병행해 나가기로했다.

이들은 또 창당작업과 병행해서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한다는 목표로 민자당
현역의원의 추가탈당을 유도하고 국민당과의 연대를 타진하는 동시에
민주당을 상대로 동조세력규합에도 나서고있다.

그러나 민자당내 현역관망파들의 탈당 움직임이 수그러드는 상황이어서
얼마나 신당에 동조할지는 미지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