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KS제품의 농업용필름을 생산해온 영세업체들은 내년부터 농협이
KS제품만을 구매키로 한데대해 크게 반발하고 있다.

16일 프라스틱조합에 따르면 농협은 내년도 묘판용필름 구매계획을
확정하면서 그동안 KS제품과 함께 구매해온 비KS제품을 제외시키기로 했다.

이에따라 그동안 공동판매사업에 참여해온 비KS제품생산업체들은 이같은
농협의 방침이 자신들의 생존권을 위협하고 있다고지적,이의 철회를
촉구하고 나섰다.

농협은 지난해부터 원예용필름에 대해서는 KS규격제품만을 구매해오고
묘판용의 경우 KS와 비KS제품을 공동구매해왔다.

이들 영세업체는 KS규격을 획득하려면 품질관리사를 비롯 각종
시험설비등을 갖추어야하므로 영세기업으로서 자금력이 달려 엄두를
낼수없다고 밝혔다.

조합에 가입되어있는 1백20여 비KS업체들은 자신들의 주장이 관철되지
않을 경우 조합은 농협과 묘판용필름 공급 계약을 체결하지말것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