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사태와 관련한 성명을 내어 "정치권력은 정권유지 등의 목적을 위
해 언론을 장악하려는 폐습을 버리고 자유롭고 독립된 언론을 보장하는
언론정책을 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교수들은 이날 오후 3시 서울 서강대에서 `민주화와 언론의 공정성''이
라는 세미나를 가진 뒤 발표한 `공정언론을 위한 거듭남을 촉구한다''라는
제목의 성명에서 "문화방송 사태, 김영삼 장학생 보도 등에서 드러났듯
이 한국언론은 왜곡과 타락의 위기적 상황에서 표류하고 있다"며 "이런
상황의 궁극적 책임은 언론을 장악하고자 하는 권력과, 권력에 아부하고
곡필하는 언론사 간부들이 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