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스포츠화판매가 올들어 크게 위축되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까지 연평균 20%이상 증가하던
내수스포츠화매출이 올해들어서는 절반수준인 8 10%증가에 그치고 있다.

또 판매물량은 지난해와같은 수준이거나 지난해보다 약간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스포츠화시장에서 가장 높은 시장점유율을 갖고있는 국제상사의
프로스펙스는 올상반기에 2백37억원의 매출을 기록,지난해보다
10%늘어나는데 그쳤다.

나이키는 상반기중 매출액이 1백42억원으로 13%늘었고 아식스는
1백18억원으로 9%증가했다.

아디다스는 금액기준으로는 40%이상의 성장을 나타냈으나 물량은 지난해와
같은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발판매가 이처럼 부진해진 것은 전반적인 경기침체에다 국내신발시장이
포화상태에 접어들어 새로운층의 고객유치가 어렵기때문인 것으로 업계는
보고있다.

나이키를 판매하는 삼나스포츠의 한 관계자는 "제조원가가 상승한데다
고가품선호추세로 매출액은 대부분업체가 늘었지만 판매물량은 보합내지는
감소하고 있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올들어 화승의 르까프,제우교역의 아디다스등 일부 브랜드가
판매호조를 보이고 있으나 물량증가는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전체
시장규모도 지난해 수준인 4천억원에 그칠 것으로 전망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