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안전기획부는 13일 북한이 `남한노동당사건''의 위기를 모면하기위해
극단적인 행동을 유발할 가능성이 그 어느때보다 높다고 판단, 전국 공항
항만등에 대한 경계태세와 검문검색을 강화해주도록 관계기관에 요청했다.

안기부의 이같은 분석은 북한이 각종 선전매체를 총동원해 `남한노동당
사건''을 "조작"이라고 매도하면서 오는 12월의 대선때 우리측에 의한 정치
인테러 가능성을 제기하는등 심상치않은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데 따른 것
이다.

안기부관계자는 이와관련,"북한이 이번 대통령선거때 정국혼란을 획책
하기위해 휴전선에서의 도발이나 대통령후보 테러등을 자행한뒤 이를 우리
측 내부의 소행으로 호도할 가능성이 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