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가 코리안시리즈 패권에 바짝 다가섰다.
롯데는 12일 빙그레와의 4차전에서 손에 땀을 쥐는 대접전끝에
6대5로 승리, 3승1패를 기록했다.
롯데는 초반에 정민철,김홍명 투수를 맞아 활발한 타격전을 펼
쳐 5점을 뽑고 승리를 예고했으나 빙그레의 막판 추격전에 진땀을
빼는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6회에 3점을 따라붙으면서 선발 염종석을 강판시켰던 빙그레는
8회 노아웃에 진루한 이정훈을 1루에 두고 터진 장종훈의 회심의
일타가 공필성 선수에 라이너로 잡혀 병살타를 기록함으로써 역전
극에 실패했다.
빙그레는 8회에 1점을 내주고 9회에 포볼과 연속 2루타로 2점을
만회했으나 임주택선수의 마지막 타구가 유격수 땅볼로 처리됨
르써 아까운 패배를 당하고 서울의 5,6,7차전에 마지막 기대를
걸수 밖에 없는 힘든 지경에 처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