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검 형사2부 신동희검사는 12일 영국 법무부가 자국내
컴퓨터오락기기 전문회사인 (주)알파 레저의 탈세사건과 관련한 수사공조를
외무부를 통해 우리측에 요청해옴에 따라 이 사건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검찰에 따르면 영국 수사당국은 자국의 (주)알파 레저가 한국의 컴퓨터
오락 프로그램및 기판제조업체인 서울 중구 산림동 대림상가내
약진전자(대표 조상환)로부터 포커도박 게임용 기판을 수입하면서 관세를
포탈한 혐의로 이 회사 대표 브라이언 하디씨(36)등 회사간부 4명을
구속한뒤 이들의 정확한 탈세액을 확인하기위해 약진전자의 판매장부에
대한 조사를 의뢰해왔다는 것이다.

검찰은 이에따라 조만간 약진전자 대표 조씨를 참고인 자격으로 불러
조사한뒤 관련자료를 영국측에 넘겨주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