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교수들이 만성적예산부족과 빈곤한 장서등으로 한낱 `독서실''로
전락해 버린 서울대도서관을 명실상부한 `대학의 심장''으로 가꾸기위해
발벗고 나섰다.

철학과 김남두교수등 이대학 인문사회계열 교수 6명은 지난 3월 소모
임을 구성, `도서관 살리기운동''에 나선 이후 지금까지 7개월째 서가를
뒤지며 장서의 보관상태를 점검하고 당장 구입해야 할 도서목록을 작성
하는 등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교수들은 이같은 작업을 통해 올연말까지 정치사회역사등 6개 분야의
새도서 3만권을 구입하고 앞으로 10년내에 현재 미국 최하위권 대학 수
준에 머물러 있는 서울대도서관 장서수를 최소한 50위권 수준으로 끌어
올린다는 계획을 세워놓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