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4.4분기중 주식장외시장에 등록하겠다고 나선 기업들이 37개사에
달하면서 87년 장외시장개설이래 최대규모를 기록한것으로 조사됐다.

8일 증권업협회에 따르면 등록주선증권회사를 지정해 올4.4분기중
장외등록을 추진하고있는 기업은 한국개발투자등 모두 37개사인 것으로
집계됐다.

주식장외시장등록을 공개적으로 희망한 기업수는 지난87년의
장외시장개설이래 분기별로 평균 12개사정도에 불과했었으나 지난3.4분기에
29개사로 늘어난후 4.4분기엔 37개사로 급증했다.

이같은 현상은 증권감독원이 지난7월 공개요건을 바꾸어 중소기업들로
하여금 기업공개신청전에 주식장외거래를 의무화한 것이 기업들의
장외시장등록을 부추기고있는 것으로 풀이되고있다.

등록주선증권사별로 올4.4분기중 장외시장등록을 추진중인 주요기업을
보면 한신증권이 큐닉스컴퓨터등 9개를 맡아 가장 많으며 다음으로
현대증권이 화신제작소등 5개사,동양증권이 일지산업등 4개사,고려증권이
동방상호신용금고등 3개사,대신증권이 삼일기업공사등 3개사,동서증권이
비락등 3개를 위해 장외등록준비를 해주고있다.

증권업협회는 금년안에 등록기업수가 1백개를 쉽게 웃돌것으로 예상하고
있는데 8일현재 장외등록기업수는 모두 92개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