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는 8일오후 본회의를 열어 오는 15일부터 시작되는 국정감사의
2백90개 대상기관을 확정하고 총 38조5백억원규모의 새해 예산안을 다룰
예결특위를 3당및 무소속의원 50명으로 구성하는 한편 총리및 국무위원에
대한 출석요구의 건을 의결했다.

국회는 이날오전 운영위를 포함한 17개 상임위를 일제히 열어 상위별로
국정감사대상기관과 계획서및 서류제출,증인채택,출석요구등을
의결,본회의로 넘겼으며법사 외무통일 행정 보사위는 각각 감사원 법제처
통일원 총무처 보훈처등 소관부처의 현황보고를 들었다.

상공위는 무역역조및 중소기업 현안을 다루기 위해 3당의원 9명으로
무역소위중소기업소위등 2개소위를 구성했다.

보사위에서 민경배보훈처장은 월남전 참전용사의 고엽제후유증과
관련,"보훈대상자 해당여부가 되는지를 결정하기 전까지 이들의 우선
가료를 위한 별도입법등 진료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노동위에서는 민주당의원들이 문화방송파업사태와 관련,최창봉사장과
이득렬전무및 노조비상대책위원장등 8명을 증인으로 채택하자고 요구했으나
민자당의원들은정치권개입이 바람직하지 않다고 맞서 개의가 지연됐다.

이날 본회의는 9일-10일 양일간 상임위활동을 위해 본회의를 휴회키로
의결했다.

국회가 이날 확정한 17개 상위의 국감대상기관은 대통령비서실 정부
각부처등99개 국가기관,한국은행 한국관광공사등 26개
정부투자기관,지방국세청 국토관리청등 1백57개 산하기관과 서울 부산등
12개 지방자치단체및 해당기관을 포함,총 2백94개이다